IT 경영 서적 리뷰

[책리뷰] <AI로 경영하라>

Ddolgom 2022. 8. 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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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경영하라> 이준기 지음, 인플루엔셜 펴냄.

6년전 서울에서는 알파고라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 이세돌 9단과의 승부에서 4승 1패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내었다.

 

언론에서는 대서득필하고 온국민이 관심을 가지며 시작된 AI, 인공지능의 열기는 현재까지 식지 않고 많은 도메인(전공)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고 각종 AI교육과 AI학과 신설등의 붐이 일어났고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는 양대 산맥인 백엔드 개발자와 프론트엔드 개발자 뿐만 아니라 머신러닝 엔지니어와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같은 직군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생기고 있다.

 

서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서점을 들어가보면 각종 AI입문서와 관련 경영서적들이 엄청나게 많이 출간되어있는데, 오늘은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이준기 교수가 쓴 <AI로 경영하라> 책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통계학석사와 이후 카니기멜런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석사, 미국 남가주대학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연세대학교 빅데이터 석박사 과정을 통해 200명의 전문이력을 양성하고 국내 대기업에서 중견간부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하는 빅데이터/ AI 전문가이다.

 

본 서는 이러한 저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에 관해서 여러 사례와 예시를 통해 아주 쉽게 풀어서 중학생도 이해할수 있을정도로 풀어서 설명하였다.

 

 

 

 

 

1. 인공지능은 당신의 비지니스를 어떻게 바꾸는가?   

현재 인공지능은 제조 뿐만 유통, 의료, 금융, 제조,판매, 광고 ,통신, 교육, 헬스케어 등 모든 산업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자는 세가지의 중요한 역할로 인해서 앞으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하였다.

 

1. 데이터는 우리에게 세상을 새롭게 해석하는 시각을 선사할 것이다.

2. 인공지능은 우리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게 해줄 것이다.

3.  인공지능은 우리의 시간을 절약시켜 줄 것이다.

 

AI면접관, 로보 어드바이저 등의 사례를 통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경쟁이 아닌 협력관계로 인간의 강점인 창의성에 더욱더 집중할수 있다.

 

 

출처 : 조선비즈

 

 

 

 

 

 

 

 

 

 

2. 인간을 위협하는 강한 인공지능의 정체    

한편으로는 이러한 영향력이 자칫 인간을 위협하는 강한 인공지능의 등장에 대한 염려로 해석될수 있다.

강한 인공지능이란 우리가 영화나 각종 매체에서 봐왔던, 사람의 자의식과 지능을 가지고 자의적 판단을 할수 있는 그러한 지능을 의미한다. 

보통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이나 영화 아이로봇의 슈터컴퓨터 비키가 강한 인공지능의 예시이다.

아이로봇에 나오는 자의식을 갖게된 비키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이러한 강한 인공지능이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악마와도 같은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이러한 염려를 바탕으로 2012년, 95명의 인공지능 학자들이 기존 연구에 바탕을 두고 예측한 바로 2028~2038년이 강인공지능이 도래하는 날짜라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강한 인공지능 출현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한편으로는 강한 인공지능에 대해서 걱정하지 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보인다.)

 

나 또한 국비로 인공지능/빅데이터 교육을 받았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진학을 위하여 계약직으로 취업을 해서도 공부를 계속 하고 있는 초심자이지만, 똑같은 견지를 가지고 있다.

 

학부때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때 사람의 뇌에 대해서 원론적인 공부를 해봤기에, 저자의 주장처럼 강한 인공지능이 도래하기 위해서는 일단 사람의 뇌에 대한 완전한 이해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퍼셉트론이라는 인공신경망의 시초격인 개념 자체가 사람의 신경세포 구조를 모방해서 나온 개념이기 때문이다.

구조적 개념을 모방했으나 단지 구조만 본뜬 수학 모델에 불과하다. 실제의 뉴런에서 일어나는 일을 재현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아직 현재까지도 사람의 자의식이 어디에 저장이 되고 기억은 어떠한 정확한 메커니즘으로 뇌에 저장이 되고 표출이 되는지 모르기도 하고, AI처럼 사고 자체가 수리통계학적으로만 값을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가 아닌 아날로그식의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경우의 형태가 대다수이기에, 이러한 부분은 AI와 컴퓨팅의 기본원리인 이진법 연산과는 시스템적으로 완전히 다른 부분이다.

 

 

 

 

 

 

 

 

 

 

3. 인공지능의 의사결정,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    

2019년 발생한 추락 사건&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출처 : 조선일보

 

2018년과 2019년 미국의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의 737 max 8 기종이 추락하였는데, <시애틀 타임스>는 이 두 사건을 조사한 항공 전문가들은 두 사건 모두 인공지능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 사례에서 보듯이 인공지능의 의사결정을 믿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인공지능 시스템 설계에 따라 달려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4. AI로 경영하는 사람들    

여러가지 AI로 경영하는 기업사례들이 소개되었지만, 그 중 하나만 언급을 하자면

스웨덴의 SEB은행에서 인공지능 도입을 위한 다섯가지 중요한 의사결정 단계이다.

 

 

1. 프로젝트의 정의 

2. 인공지능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3. 언제 인간이 개입해야 할까

4. 인공지능을 어떻게 학습시킬까

5. 우리조직에서 어떻게 실행해야 할까

 

실제로 AI라는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크게 여러가지 단계들이 있지만 위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위의 단계와 유사한 CRISP-DM 방법론&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출처 : (주) 넥스투비

 

 

 

 

 

 

 

 

5. 인공지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많은 직업적인 영역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된다고 하지만, 회계의 이면을 읽는 능력이나 경제를 파악하는 독창적인 지식이 필요한 전문 영역은 지금의 인공지능으로 해결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모델을 만들어 실험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새로운 지식을 획득하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는 남과 비교할 수 없는 초전문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출처 : 키즈현대

 

 

 

 

 

 

총평

리뷰에 모든 내용을 다 담지는 못하였지만, 본 책에서는 인공지능의 간단한 원리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례와 생각해봐야할 부분들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언급되고 있다.

 

현재 데이터사이언티스트를 꿈꾸며 주경야독을하고 있는 입장에서 자칫 숲이 아닌 나무만을 보고 있었는데, 숲이라는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저자가 전문성을 가지고 다년간 교육현장에서 가르쳤던 지식들이 매끄러운 문장들로 녹아있는 그리고 비지니스에서 어떻게 활용을 할지 인사이트를 주는 책으로 비전공자나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처음 접해야할 책으로 과감하게 이 책을 먼저 추천할 것이다.

 

[본 서평은 인플루엔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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