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퇴사를 하고 나와서 어제 곧바로 대학원 면접을 보았다.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작년에 1회 입시로 1기수를 뽑은 신생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이다.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여러군데 알아보고 입시도 알아보았는데, 크게 우리나라에서는 2가지 타입으로 나뉘어진다.
1. 학문을 중시하는 일반학위석사를 수여해주는 일반대학원
2. 실용성을 중시하여 실무위주의 직장인도 다닐수 있는 전문/특수 대학원 (전문석사학위가 수여됨)
2가지 타입의 장단점이 명확히 존재하여서 조금만 알아보면 내가 어느 타입의 대학원을 들어가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정확한 예시인지는 모르겠으나, 입시설명회를 참석했을때, 서울권에 대학원중에 S대 같은 경우에는 1번 타입, H대 같은 경우에는 2번타입의 느낌이 강했다. 또는 2가지 타입을 모두 운영하는 학교도 존재한다.
경북대 대학원 같은 경우에는 후자에 해당하는 대학원으로 직장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고 하며, 야간수업도 있는 전문대학원이다.
일반 석사학위 보다 전문석사 학위는 학계에서 인정을 안해준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고, 석사를 하려면 일반대학원을 가라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학문보다는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중시하며 개설 과목들도 실무에 바로 적용할수 있는 수업들이 많은 것이 좋았다. 수업의 부담도 적은편?인거 같아서 재학중에 자격증 준비나 해커톤 대회에 나가는데 애로사항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직장인이 많다는 정보도 들었어서 훌륭하신 선배님과 동기들과의 정보교환과 교류를 할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였다.
그래서 11월에 학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를 내고 어제 곧바로 면접을 보았다.
처음에는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 날씨가 추워서 자가용을 끌고 갔으며 요금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종일 주차권을 한장씩 주셔서 걱정없이 학과 건물앞에 바로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심층면접 형식이라 생각해서 통계학, 머신러닝, 딥러닝 개론정도의 예상질의를 개발자들이 통합하여 정리한 자료와 더불어 파이썬 중급이상의 문법들도 리마인드를 하고,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부분도 코테에서 직접 쓰이는 부분이라서 큰 테마로 정리를 하여 들어갔다. 빅데이터 분석기사의 필기내용과 데이터분석준전문가 시험의 내용과 더불어 파이썬 머신러닝 완벽 가이드 책, 부경대에서 출판된 통계학개론 책 등을 참조하였는데 지성면접 스타일은 아니였어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면접의 대한 질의는 리플에 남겨주시면 성심껏 답변 드리겠다.)
사실 면접 준비용뿐만 아니라 이러한 지성 심층면접에 대한 내용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진학시에 필수적인 부분이고 더 나아가 졸업을 하게 된다면 당장 입사지원시에 회사 1차면접에서 날아오는 질문들이다. 이번 기회에 내 부족한 부분을 이론적인 내공으로 채웠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결과가 어떻든 면접이 끝나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고, 하루정도 남은 빅데이터분석기사 실기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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