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시험과 면접

[KERIS] 2024년 제 5차 직원(정규직, 전산직군) 채용 필기전형 후기

Ddolgom 2024. 12. 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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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KERIS) 시험(정보시스템 관리 A)을 보고왔다.

 

사실상, 생애 첫 공공기관 필기전형을 보러 갔다.

 

정보시스템 관리 A라는 것은 전산직군 대구 본사 근무 전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2명을 최종 선발하는데, 30배수를 선발하는 것이여서 실제로 60명이 응시를 하는 것이였지만, 관리 B전형 1명 최종선발과 합쳐져 실제로 90명이 왔던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는 훨씬 더 많아 보였다.)

 

홈페이지 안내에는 차량을 가지고 올수 없다고 되어 있었으나, 실제로 차를 가지고 온 인원이 생각보다 많았고, 주차 장소도 충분하였으나,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였다.

 

고사장은 9시까지 입실이였는데 대략 8시 40분쯤에 도착하였다.

 

고사장의 분위기는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분위기 였으며,

웬만한 자격증 시험장보다 깔끔하고 좋은 회사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문제지의 퀄리티나 주, 부감독관 2분의 진행 역시 매우 부드러웠다. 

 

1 고사실이였는데, 결시자는 우리 고사실 기준으로 대략 4~5명이였다.

 

시험의 경우 1, 2, 3교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1교시 인성검사 200문항(30분)

2교시 NCS 직업기초능력 50문항 (60분),

3교시 컴퓨터공학 50문항 (70분)

 

으로 이루어진 시험이였다.

 

인성검사는 보통 일반적인 검사로, 중복문항이 많이있는데, 중복문항임에도 응답한 답이 다르면, 일관성이 떨어지게되어 탈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은근히 시간이 빠듯하게 걸렸는데, Pass/Fail을 판단하는 시험으로 정답이 없다.

 

2교시는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로 1교시 시험이 끝나고, 대기 10분이 주어지고 바로 시작된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음)

 

NCS경우 태어나서 처음 보았으며, (일주일전쯤에 합격자 발표후 책을 구매했으나, 아직까지 마무리가 되지 않은 대학원 생활로 공부를 못함) 피듈형 시험으로 출제가 되었으며, 통상적으로 시중에 있는 NCS 교재의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여려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특히 삼단논법에 근거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며, 수리문제는 소금물 농도 계산이나, 이율계산 같은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최소시간 거리 찾기 문제 (요령이 없는 모든 경우의수를 따지는 문제)등이 나왔다. 

정보능력평가에서는 엑셀에서 결과를 보고 어떤 함수를 썼는지, 한글에서 읽기 전용 파일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할때 어떻게 되는지,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절차 등등 비교적 상식적인 문제가 출제되었고, 이 역시 시중 교재와 유사하였다.

 

사실, 책만 사놓고 챕터 확인만 하고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어서 시간이 부족하여 수리문제 경우 거의 다 찍었다.

(문제 풀이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니...)

 

마지막 직무수행능력평가는 정말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50문항에 4지선다 45문제, 단답형 5문제)

구정보처리기사 유형의 챕터도 나왔다. (TCP/IP 송수신 과정, 다중화기개념 등등) 

이외에 DB에서 DDL을 묻는 문제 Natural Join등을 묻는 문제, 간단한 보안문제, ARP 개념, OSI 7계층, stack, 애자일방법론, AVL 트리, 쉘정렬, 지그비, 운영체제 교착상태, 결합도, 포렌식 절차 , 대칭키, 디도스 등등

소프트웨어개발방법론, 운영체제, 네트워크, 보안, 프로그래밍, DB, 자료구조 모든 파트가

현재 정보처리기사의 비슷한 유형으로 골고루 출제되었다.

 

(정보통신기사급의 데이터 통신 내용은 나오지 않았으며, 구정보처리기사와 정보처리기사 유형 더나아가 착실하게 배운 컴퓨터공학 저학년 전공자 수준이면 다 커버될 수준이였다.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내용인 인공지능과 관련된 내용은 출제가 되지 않음)

 

다만 아쉬웠던 것은, 프로그래밍 문제는 단답형으로만 출제되었으며, 정말 간단한 파이썬(간단한 함수 입출력 결과), C언어(포인터의 개념을 아는가?), JAVA(상속 예약어 묻는 문제) 문제로 정보처리기사와 비교하면 부끄러운 수준의 난이도로 나왔으며, 복잡도 계산과 IPsec의 개념을 묻는 문제(정답은 IPsec)가 출제되었다. (프로그래밍이 좀더 어렵게 나왔어야..)

 

물론 복잡도 계산이나 IPsec은 당시에 공식이나 개념이 생각나지 않아 틀렸으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어렵지는 않았다.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제대로 준비했거나, 공공기관 전산학 준비 책을 사서 한달정보 빡세게 했으면 거의 90프로 이상 다 풀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였다.)

 

현 상황에서 물리적 공부 시간이 부족한 상태로 들어갔던터라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은 시험이였지만, 현재 엄청나게 바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으며, 이번 시험을 계기로 공공기관 전산관련 직군은 어떠한 식으로 준비를 해야하는지 대략적인 파악이 되었다.

 

결과는 20일에 발표나지만,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 보여지는 취업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별볼일 없는 스펙이지만, 시험을 볼 수 있게 서류전형을 통과시켜주신 관계자분께도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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